"마이클 키튼, '스파이더 맨: 홈 커밍' 출연 논의 중"

2016-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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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맨'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이 슈퍼히어로

영화 '버드맨'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이 슈퍼히어로 영화 ‘스파이더 맨: 홈 커밍’ 악역 출연을 논의 중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매체는 한 관계자 말을 빌려 “소니 픽처스와 마블이 제작하는 ‘스파이더 맨: 홈 커밍’에 마이클 키튼이 악역으로 출연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마블과 소니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튼은 ‘버드맨’(2014)으로 제72회 글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는 팀 버튼(Tim Burton) ‘배트맨’(1989)에서 배트맨 역으로 슈퍼 히어로 영화에 출연했었다.

12일 미국에서 열리는 대중문화 행사 코믹콘(ComicCon)에서 소니는 ‘스파이더 맨’ 새 영화 제목을 ‘스파이더 맨: 홈 커밍’이라고 밝혔다. ‘스파이더 맨: 홈 커밍’은 스파이더 맨이 단독 주연을 맡는다.

스파이더 맨은 오는 4월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과의 대결을 그렸다.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 팀으로 등장한다.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에 이어 영국 배우 톰 홀랜드(Tom Holland)가 새로운 스파이더맨 역을 맡는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GIPHY

스파이더맨은 마블 대표 캐릭터지만, 소니에 영화화 판권이 팔려서 ‘어벤저스’ 등 마블 영화에 출연할 수 없었다. 소니가 만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지난 2015년 소니는 마블과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 스파이더맨은 ‘시빌 워’ 등 마블 영화에 계속 출연할 계획이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존 왓츠(Jon Watts)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2017년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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