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입맛 없다고?” 봄철 더 먹고싶은 음식 10선

2016-04-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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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입맛이 없다? 아마 다른 나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싱그러운 봄에 어울리는 딸기 / pixabay

봄에 입맛이 없다? 아마 다른 나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달래나 냉이 같은 향긋한 봄나물부터 봄이 제철인 주꾸미, 기분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디저트까지! 봄은 음식의 계절일지도 모른다. 봄에 먹어야 맛있기 때문에 더 먹고 싶은 음식 10선을 소개한다.

1.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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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겨울이 제철이지만, 빨갛고 탐스러운 외양 덕분인지 봄에 더욱 맛있어 보인다. 딸기는 그냥 먹어도 새콤달콤 맛있지만, 갈아서 주스로 먹거나 생크림 케이크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다.

초콜릿 또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찍어 먹는 등 자신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사실 딸기 자체는 봄보다는 겨울이 더 맛있지만, 가격은 봄이 더 저렴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봄 딸기로는 잼을 만드는 것도 좋다.

이하 유튜브, merryfoodmas

2. 아메리카노 대신 달콤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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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햇살이 가득 내리쬐는 길을 산책하고 싶어진다. 겨우내 찌뿌둥한 몸을 풀고 싶기 때문이다. 손에 차가운 커피 한 잔이라면 완벽할 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달콤한 캐러멜마키아토나 바닐라 라테는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준다.

3. 냉이된장국

냉이 된장국 / 이하 Flickr

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특유의 향긋함이 입맛을 돋우게 한다. 냉이는 된장국에 넣어 먹는 요리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1인분에 약 100Kcal인 된장 국보다 냉이 무침이 낫겠다. 냉이 무침은 1인분에 약 20Kcal로 된장 국보다 저열량이다. 냉이와 함께 유명한 봄나물 달래도 무침으로 먹기 좋다.

4.오후 되면 더운 요즘, 점심에 냉면?

냉면

봄철 낮기온은 18~20도로 조금만 빨리 걸어도 땀이 나고 덥다. 겨울에 이가 시려서 피했던 냉면을 다시 찾을 때가 온 것이다. 나른하고 피곤한 봄날 점심엔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냉면으로 춘곤증을 날려 보자.

5. 주말엔 김밥 싸서 소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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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주말 시내는 항상 막힌다. 봄나들이객이 쏟아져 나오는 탓이다. 밀리는 도로를 뚫고 가는 이유는 따듯하고 싱그러운 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서다. 금강산도 식후경, 봄 소풍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김밥이다.

김밥 / 이하 Flickr

가장 맛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만들어준 김밥이겠지만, 최근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파는 김밥도 시중에 많아 사 먹는 것도 좋다.

6. 쌀쌀한 저녁엔 샤부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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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샤부 / 이하 Flickr

서울 기준 봄철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진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하다. 새로 산 봄옷을 입고 돌아다니다간, 밤에 오들오들 떨기 쉽다. 패션을 포기할 수 없다면, 저녁 메뉴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선택하자. 봄에 새싹을 틔운 채소를 살짝 익혀 먹으면 입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7. 매콤한 주꾸미 철판 볶음

주꾸미 볶음

주꾸미는 우리나라 모든 연안에 사는 일종의 문어류다. 가장 맛있는 시기는 3~5월, 봄이다. 주꾸미는 회, 샤부샤부, 숙회, 볶음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주꾸미는 투명한 회색빛이지만, 익히면 자줏빛을 띈다. 주꾸미에 매콤한 양념을 발라 철판에 볶으면 나른한 잠을 깨우기 좋다. 너무 매울 땐 콩나물을 곁들여 먹거나 마요네즈를 찍어 먹어도 좋다.

8. 율무 샐러드

샐러드 / pixabay

율무는 3월부터 5월까지 제철이다. 율무를 먹으면 이뇨 효과가 있어서 몸 붓기를 빼준다. 율무는 성질이 차갑고 맛이 단 것이 특징이다. 율무를 먹지 않고 팩을 만들어 피부에 양보하면, 매끄러운 피부 결을 얻을 수 있다. 율무차가 식상하다면, 율무를 삶아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별미다.

9. 선선한 야외에서 치

한강 공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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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에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봄바람을 맞으며 한강에서 치킨을 뜯기 좋은 날씨다. 성인이라면 맥주를 꼭 챙기자. 전화 한 통이면, 한강에 돗자리 펴고 앉은 자리까지 치킨 배달을 받을 수 있다.

10. 꼬막 무침

꼬막 무침 / tvN '응답하라 1988'

껍질에 자잘한 골이 패어 있는 꼬막은 봄철 별미다. 요리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도 꼬막은 맛있게 만들기 쉬운 식재료다. 특별한 간 없이 삶아만 먹어도 맛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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