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갈 수 있다" 코너 맥그리거 은퇴 번복

2016-04-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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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나는 은퇴하지 않았다 (I AM NOT RETIRED)"UFC 페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나는 은퇴하지 않았다 (I AM NOT RETIRED)"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27)가 은퇴 발표를 철회했다. 트위터로 "젊을 때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지 약 이틀 만이다.

맥그리거는 돌연 은퇴를 발표한 뒤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공식 성명도 없었고 UFC에 은퇴를 공식적으로 통보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침묵을 깬 것은 22일(이하 한국시각)이었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장문을 올리며 돌연 은퇴를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은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너 맥그리거가 일종의 쇼를 펼친 것은 UFC와의 갈등 때문이었다. 그는 글에서 "지금 나는 내 일을 하려고 하는 거다. 난 시합으로 대진료를 받는다. 홍보 활동하라고 돈 받은 적 없다"며 UFC가 요구한 홍보 활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50번의 월드투어, 200번의 기자 회견, 백만 번의 인터뷰, 2백만 번의 사진 촬영. 그 후 패배를 직면하고 나서 나는 내 시합 준비가 잘못됐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패배 후 복귀전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UFC가 이런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량을 조금 달라고 요청했다. 내가 모든 언론들의 요청을 다 거부한 건 아니었다. 난 단지 조금의 조정을 원했다. 하지만 그건 거부됐다"고 했다.

끝으로 맥그리거는 오는 7월 예정된 'UFC 200' 출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UFC에 한 제안을 공개했다. 그는 "스케줄에 잡혀 있는 뉴욕 기자회견에 참가할 것을 제안했다. 그 후 나는 다시 훈련에 복귀하려고 한다. UFC가 이게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회장. 솔직히 내가 벌어준 돈이 얼마요;;; 하아... /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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