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에 비친 신랑신부' 색다른 웨딩사진

2016-04-26 09:40

add remove print link

색다른 웨딩사진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랑, 신부 모습이 반짝이는 결혼반지 안에 담

색다른 웨딩사진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랑, 신부 모습이 반짝이는 결혼반지 안에 담겼다.

호주 사진가 피터 애덤스 숀(Peter Adams-Shawn) 작품 '링스케이프(Ringscapes)'다.

반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비부부의 야외 웨딩촬영, 촬영을 준비하는 신부, 반지를 받는 신부 표정이 비친다. 사진마다 구도와 인물 포즈가 다르다.

링스케이프를 촬영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고 애덤스 숀은 말한다. 그가 중화권 매체 대기원시보에 밝힌 말에 따르면, 반지 위치와 사람 포즈를 알맞게 조정해도 가끔은 사진 촬영에 실패한다. 반지 굴절각도 때문이다.

그는 "반사되는 장면 아무거나 찍는 건 쉽죠. 하지만 의미 있는 사진을 찍기란...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애덤스 숀은 과거에도 특별한 웨딩사진으로 화제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사람 눈에 비치는 결혼식 풍경을 촬영했었다.

이 사진도 쉽게 얻어진 게 아니었다. 그는 "사람이 아주 미세하게 움직여도 초점이 나가요"라고 호주 테클리에 말했다. "사진을 촬영하는 제가 사진에 보이지 않게 하는 것도 어려워요. 촬영된 사진 절반 정도에 제 팔꿈치가 나와버려요" 그가 덧붙였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