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가족 폭행한 태국 조폭 찾는다" CCTV 영상

2016-04-28 12:10

add remove print link

태국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한 영국인 가족이 젊은 불량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태국 지

태국 휴양도시 후아힌에서 한 영국인 가족이 젊은 불량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태국 지역을 여행 중인 외국인에게 주의령이 내려졌다.

공개수사로 전환한 경찰은 언론 등에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영국인 노부부와 아들이 폭행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잔인한 폭행 장면이 있어 심약자 등은 주의해야 한다.

유튜브, NewVids (※ 폭력적 장면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태국 매체 타이비자뉴스는 영국인 부부와 아들이 지난 13일 새벽 2시쯤(이하 현지시각) 후아힌 사원 근처를 지나던 중 봉변을 당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이날 "지금까지 피해자들 신원과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영국인 가족은 당시 축제가 열렸던 길거리를 지나고 있었다. 태국 불량배 중 한 명은 한 태국인 얼굴을 가격한 뒤 영국인 부부 중 남편과 아들을 때렸다. 불량배는 맞은 가족들을 향해 다가온 부인을 향해서도 주먹을 날렸다. 부인 나이는 60~70세 사이로 추정된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용의자 1명을 붙잡고, 나머지 2명을 수배 중이라고 태국 언론은 보도했다. 미러는 용의자 2명이 잡혔고, 나머지 2명을 수배 중이라고 했다.

미러는 "사건을 목격한 일부는 불량배들이 '파랑(farangs)'을 공격하러 간다며 떠들고 다녔다"고 했다. 파랑은 유럽인을 뜻하는 태국 속어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국 지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후아힌은 태국 중남부 해안 도시로 외국인과 방콕에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다. 이 지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했다고 미러는 전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