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서 아들 안전벨트 풀렸다" 아빠 대처

2016-04-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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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Delbert Latham롤러코스터에서 꼬마가 맨 안전벨트가 풀려 큰 사고로 이

페이스북, Delbert Latham

롤러코스터에서 꼬마가 맨 안전벨트가 풀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남자아이와 아버지는 나란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잠시 후 가파르게 올라간 롤러코스터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갑자기 꼬마가 자리에서 미끄러졌고 화면에서 사라졌다. 꼬마가 맨 안전벨트가 풀려 버리면서 생긴 일이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꼬마에겐 다행히도 옆에 아빠가 있었다. 아빠는 재빠르게 팔로 아들 허리를 두르고 단단히 붙잡았다. 아빠는 "괜찮아. 아빠가 잡았어, 잡았어"라며 다독였다.

롤러코스터는 계속 질주했고 꼬마는 눈을 커다랗게 뜬 채 겁에 질려 있었다. 하지만 아빠가 "괜찮다"며 용기를 주자 점차 꼬마도 안정을 찾았다.

꼬마 아빠인 델버트 래섬(delbert latham)은 지난 22일(한국시각) 페이스북에 이날 영상을 올리며 글을 남겼다. 래섬 가족은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원더랜드 놀이공원에 놀러 갔다가 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래섬은 "안전벨트가 분리돼 (아들을) 붙잡은 채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던,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더 최악은 내가 상황을 알렸더니 (직원이) 이런 일이 가끔 있다고 답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놀이공원 측은 래섬에게 이날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하고 놀이기구는 즉시 수리했다고 전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