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도시가스 요금 또 인하된다

뉴스1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이 또다시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6%(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이하 동일) 인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올 1월과 3월 각각 9.0%, 9.5% 요금을 낮춘 데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총 22.1% 요금이 인하된 것이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이뤄졌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인하된 것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것이다.

이번 요금조정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3842원에서 1415원 하락한 3만2427원으로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도 5월1일부터 4.58% 인하된다. 전용면적 85㎡ 세대 기준 가구당 월평균 2400원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