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시제품 안 쓰겠다" 박원순 페북 라이브 영상

2016-04-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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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박원순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을 서울시

페이스북,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을 서울시에서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28일 페이스북 1인 생방송 '원순씨 X파일 라이브'에서 박원순 시장은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를 언급했다. (영상 51분부터)

박 시장은 "원인 모를 죽음이 이어졌는데 침묵의 살인자는 가습기 살균제"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가 1500명이 넘고 확인된 사망자가 146명"이라고 했다. 그는 "이건 큰 재난, 큰 전쟁"이라며 "이것을 안방의 세월호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부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시는 앞으로 옥시 소모품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사회 금도를 벗어난 부도덕한 기업과 노사관계 등이 징벌돼야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부가 공식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221명이며 사망자는 95명이다. 옥시가 지난 2001년부터 판매한 '옥시싹싹New가습기당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제품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