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딱지 끊으면 지구 날려 버리겠다" 황당한 운전자

2016-04-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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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운전자가 현지 공안(경찰)에게 "교통 딱지를 끊으면 지구를 날려

중국의 한 운전자가 현지 공안(경찰)에게 "교통 딱지를 끊으면 지구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

28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샹하이스트는 최근 저장성 후저우(湖州)시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안은 이날 후저우 시내를 순찰 중 교통법규를 위반한 남성을 보고 그의 차를 세웠다. 확인 결과, 남성에게는 처리되지 않은 교통법규 위반 27건이 더 있었다.

공안은 남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차를 견인하려 했다. 그러자 남성은 "이런 행동은 인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남성은 "지구에는 지구만의 규칙이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규칙이 있다"면서 "나는 귀족 출신 외계인이다. 나를 보내주면 순순히 물러나주겠다"고 했다.

남성은 "만약 딱지를 끊으면, 이 지구를 날려버리겠다. 우리 일가는 은하계에서 가장 큰 귀족 가문"이라며 "누구도 나를 불편하게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안은 그러자 "외계인인데 왜 UFO를 냅두고 차를 타고 다니느냐"고 반문했다.

남성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은 뒤 "나는 비행기를 싫어한다. 대신 차를... 여기서 차는 'UFO'를 의미한다"고 변명했다.

이 장면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혀 중국 SNS에 퍼지며 공분을 샀다.

영상은 29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조회 수 4000회를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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