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밀가루 사용 논란'에 업체 해명

2016-04-29 17:50

add remove print link

MBC '뉴스데스크' 썩은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가 "불량 재료를 사

MBC '뉴스데스크'

썩은 밀가루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가 "불량 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29일 전분제조업체 S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원료 보관 상 지적사항이 있는 부분은 맞지만 썩은 원료를 (전분 제조에) 사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업체는 "내부 고발자가 회사에 악감정을 갖고 연출한 부분이 상당하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아직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유관기관들의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앞서 해당 업체 공장에서 썩은 밀가루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MBC 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업체 전직원 제보를 받고 충남 논산시에 있는 해당 업체 공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밀가루 일부는 썩고 곰팡이가 핀 상태로 방치돼 있음을 확인했다.

당시 전직원은 공장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썩은 밀가루와 상태 좋은 밀가루를 선별한다. 이후 썩은 것은 발로 밟아서 컨베이어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