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샬럿 공주'가 받은 6600만 원짜리 딸랑이

2016-05-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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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막내 숙녀 '샬럿 공주(Princess Charlotte)가' 첫 돌을 맞으며

영국 왕실 막내 숙녀 '샬럿 공주(Princess Charlotte)가' 첫 돌을 맞으며 그가 지난 1년간 받은 선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샬럿 공주가 받았던 선물은 소소한 버드나무 딸랑이(찰스 왕세자)부터 6600만 원짜리 딸랑이까지 다양하다.

Princess Charlotte's first birthday: £30,000 gold rattle among presents for royal (almost) toddler
샬럿 공주는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64개 나라에서 선물을 받았다. 멕시코 대통령 부부는 은으로 만든 딸랑이를 선물했고 시진핑(Xi Jinping) 국가 주석은 18세기 중국 소설 '홍루몽'을 묘사한 실크 피규어 세트를 선물했다.

뉴욕에 있는 보석회사 네츄럴 사파이어 컴퍼니(Natural Sapphire Company)는 18K 백금과 루비, 사파이어가 박힌 딸랑이를 선물했다. 이는 약 4만 파운드, 우리 돈 6600만 원에 이른다.

The Natural Sapphire Company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 부부는 그림 퍼즐과 강아지 인형을 선물했다. 강아지 인형은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과 똑같은 종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샬럿 공주가 태어났을 때 흔들의자와 담요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대통령은 분홍 드레스를 선물했다.

AP=연합뉴스

호주 정부는 자국 특산품인 메리노 양털로 만든 담요를 선물했으며 뉴질랜드 존 키(John Key) 총리는 테디 베어 시리즈와 특산품인 울로 만든 담요와 양말을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총리는 안데르센 동화집을 건넸다.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캐나다 총리는 방한복과 함께 책을 선물했다. 또 샬럿 공주 이름으로 백신 장려 운동 단체에 5만 4000파운드, 우리 돈 약 9000만 원을 기부했다.

매체는 가장 실용적인 선물로 그의 이모 피파 미들턴(Pippa Middleton)이 선물한 기저귀를 꼽았다. 이모가 선물한 기저귀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기저귀로 하나에 4파운드, 약 6600원꼴이다.

다음은 첫 돌을 맞아 켄싱턴 궁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샬럿 공주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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