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놀이똥산'에서 ‘쾌변 미끄럼틀’을 타봤다

2016-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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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놀이똥산' / 이하 위키트리 서울 전통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 최근 ‘똥’ 테마파크

인사동 '놀이똥산' / 이하 위키트리

서울 전통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 최근 ‘똥’ 테마파크, '놀이똥산'이 문을 열었다.

지난 2월 오픈한 ‘놀이똥산’은 도심 속 테마파크를 기획,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통(대표 강우석)에서 선보인 신개념 체험 공간이다.

2~4층으로 구성된

놀이똥산

’에는

방귀 소리가 나는 계단

, 큰 엉덩이를 누르면 방귀 소리가 나는 '뿡뿡 로드,'

화가 고흐의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

을 재해석한

똥이 빛나는 밤

등을 전시돼 있다

.

'똥줄 타기' 체험

‘똥줄 타기’ 체험 공간 및 연인, 가족, 친구끼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도 있다.

그러나 여러 체험 공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바로 4층에 위치한 길이 5미터, 기울기 70도의 ‘쾌변 미끄럼틀’이다.

'쾌변 미끄럼틀'의 모습

수직에 가까운 기울기를 자랑하는 '쾌변 미끄럼틀'은 체험자 스스로가 ‘똥’이 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처럼 느끼도록 제작됐다. 미끄럼틀 탑승 지점에서 도착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다.

'쾌변 미끄럼틀'의 아찔한 외부 모습

‘쾌변 미끄럼틀’ 주위에는 탑승한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대기하는 연인,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지난 2일 '놀이똥산'을 직접 방문해 미끄럼틀에 탑승해본 결과, 수직에 가까운 기울기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빠른 속도로 내려올 수 있었다.

위키트리

'놀이똥산’을 방문한 지태식, 정진희(22) 씨 커플은 “똥을 주제로 한 체험공간이라 신선했다”며 “연인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놀이똥산’ 관계자는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사람 중 30~40% 정도가 외국인”이라며 “주말에는 200명이 훌쩍 넘게 체험을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인사동 쌈지길 별관 2층에 위치한 ‘놀이똥산’의 입장료는 6000원. ‘쾌변 미끄럼틀’은 130cm 이상의 체험자만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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