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15개-발가락 16개'로 태어난 아기

2016-05-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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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다지증을 안고 태어난 아기 사연이 전해졌다. 이 아기는 발가락 16개, 손가락 15

심각한 다지증을 안고 태어난 아기 사연이 전해졌다. 이 아기는 발가락 16개, 손가락 15개를 가졌다.

아이 사진이다.

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이 아기는 태어난 지 3개월 된 홍홍(가명)이다. 중국 후난성 농촌마을에 산다.

사실 아이 엄마도 다지증을 안고 태어났다. 그는 일반인보다 더 많은 손가락, 발가락을 가졌다.

산모는 아이에게 다지증을 물려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선전에 있는 병원에서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거쳤다. 혹시 몰라 선전 푸티안 지역 산부인과에서는 4차원 초음파 검사까지 했다. 의사는 그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전했다.

안심하고 아기를 낳은 산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이 발에는 각각 발가락 8개가 있었고, 한쪽 손에는 손가락 8개, 다른 손에는 7개가 있었다. 엄마보다 심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지증으로 태어나는 아기는 1000명 중의 1명꼴이다. 하지만 홍홍처럼 심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홍홍은 뼈가 대체로 굳어버리는 생후 1년 이내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 마취제를 투여하기에는 아직 어린 홍홍은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소아 정형외과 교수 리우홍은 홍홍 아버지에게 수술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 말했다.

수술비가 만만치 않아 문제다. 가난한 가정을 꾸리는 이들 부부는 아이 치료비를 마련하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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