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더! 4년 더!" 외침에 당황한 오바마 영상
2016-05-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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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인기가 뜨겁다. 5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신
"4년 더! 4년 더!"
오바마 대통령이 연단에 등장하자 그를 기다리던 참석자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고 그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외쳤다. "4년 더!(4 more years!)" 이 외침에 참석자들이 동조하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손을 내저었다. 그리고는 그답게 유머로 상황을 끝맺었다. "헌법도 헌법이지만, 제 아내 미셸이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이날 미국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연설을 끝내고 이스트룸을 나갈 때 한 사람이 다시 소리쳤다. "벌써 우리는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말에도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다. 2일 갤럽은 그의 국정 지지율이 최근 3년 동안 53%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18세부터 29세까지 젊은층에서 그의 지지도는 66%에 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 연설에서 각종 수 준높은 농담을 쏟아내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9년 1월 대통령 자리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한다. 그는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총 8년을 대통령으로 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