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먹방" 유커 4000명과 함께한 '삼계탕 파티'

2016-05-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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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위키트리지난 3월 인천 월미도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 6000여명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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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인천 월미도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맥 파티가 열려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유커들을 위한 대규모 ‘삼계탕 파티’가 열렸다.

치맥도 아닌 웬 삼계탕? 알고보니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끈 KBS 2TV 종영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송중기가 송혜교에서 삼계탕을 끓여 주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KBS 안테나

지난 6일 중마이그룹 임직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보기 위해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을 직접 방문했다.

오후 5시, 현장에 도착하자 주황색 옷을 입은 유커들이 이전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


이하 위키트리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 유커들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의 전통 놀이를 체험하거나 씨앗호떡, 츄러스, 스테이크 등을 파는 푸드트럭에서 요기를 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식품은 바로 부산 씨앗호떡. 많은 중국인들이 씨앗호떡 트럭 앞에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기다리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촬영하다 한 관광객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불편한 기색 없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포즈를 취했다.

관광객 인파를 헤치고 나와 삼계탕 대접을 위해 준비된 밥차를 방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육계협회 소속 5개 업체가 협찬한 삼계탕 4000인분을 데우는 국통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나왔다.

위키트리



유커들이 이전 행사를 즐기는 틈을 타 세팅을 마친 식탁에 가보았다. 식사에 곁들일 물, 홍삼 음료, 맥주, 탄산 음료가 놓여있었다. 이 외에도 김치, 홍삼스틱, 야광팔찌, 그리고 데운 삼계탕을 즉석에서 제공할 뚝배기도 있었다.

오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비는 삼계탕을 먹기 직전까지도 계속됐다. 그러나 굳은 날씨에도 유커들은 환한 웃음을 띤 채 우비를 착용하거나 우산을 쓰고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등의 인사말을 경청했다.




오후 7시에 드디어 삼계탕이 유커들에게 제공됐다.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조리형 삼계탕을 서빙 직원이 뚝배기에 담아 제공했다.


유커들에게 삼계탕 맛이 어떤 지 묻자 “맛있다”를 연발했다.




유커들은 “태양의 후예 2 부가 나오길 기대할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며 “송중기 씨를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 "사람과 산과 물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유커들은 식사와 함께 태양의 후예 드라마 OST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날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 린, 거미, 케이윌 등이 참석했다.


오는 10일에도 반포한강공원에서 중마이그룹 2차 임직원 일동 4000여명이 또 한번 삼계탕 파티를 즐길 예정이다.



* 공동 취재: 김민진, 박수정, 윤희정, 이예나,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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