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새 시리즈 제작?...신원호 PD "사실무근"

2016-05-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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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 /연합뉴스 드라마 '응답하라' 제작진이 새로운 시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 /연합뉴스

드라마 '응답하라' 제작진이 새로운 시리즈를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스포츠동아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응답하라 1988(응팔)' 제작진이 2017년을 목표로 다음 시리즈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단독] ‘응답하라’ 새 시리즈 내년 방송…신원호 PD, 스태프 통보 :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원호 PD는 역대 시리즈에 참여했던 주요 스태프에게 제작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손발을 맞췄던 구성원을 다시 모으는 것이 제작의 첫 단계"하며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 등 구체적인 사항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방송을 1년 앞두고 스태프 일정을 챙기는 건 '응답하라'가 다른 작품과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인물과 사건, 소품 등을 만드는 섬세한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시대적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응팔' 0회 '시청지도서' 편에서는 '1980, 1988, 1994, 1997, 2015'라는 숫자가 적힌 라디오 주파수가 나왔다.

tvN '응답하라 1988'

이에 다음 시리즈가 '응답하라 1980'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tvN 측은 "제작진에게 이 숫자에 대해 따로 전달받은 이야기는 없다"며 "공식적으로 들은 게 없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다음 시리즈는 1980? tvN 답변'

9일 신원호 PD는 "드라마 '응답하라' 새 시즌을 준비 중이라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현재 논의 중인 사항도 아니"라는 입장을 텐아시아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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