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 해주는 남성 "팁 안줬다"며 여성 관광객 폭행

2016-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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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don't pay this Times Square "free hug" guy,

뉴욕 광장에서 프리허그를 하는 한 미국 남성이 "팁을 안 준다"며 관광객을 폭행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저메인 헤밀스틴(24)이 캐나다 여성 관광객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12일 오전 10시 40분쯤 발생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하던 헤밀스틴은 피해자 여성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헤밀스틴이 "팁 5달러 (약 5800원)을 지불하라"고 하자, 여성은 거부했다.

화가 난 헤밀스틴은 피해자 오른쪽 눈을 주먹으로 가격한 뒤 도주했다. 22세 피해자는 눈이 심하게 붓고 피 멍이 들었다.

이 남성은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1시간에 평균 30달러(약 3만5000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헤밀스틴은 미국 방송 NBC뉴욕 측에 "피해자 여성에게 공격적으로 팁을 요구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 경찰 측은 "헤밀스틴은 지난 2012년부터 비슷한 혐의로 16번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5년간 관광객을 향해 탄산음료 캔을 차거나 주먹으로 폭행했다. 헤밀스틴의 범행 대상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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