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로 휴가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7가지

2016-05-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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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슬슬 계획을 짜고 있는 사람도 있다.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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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슬슬 계획을 짜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해외로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 중에 일본 오키나와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오키나와는 친구, 연인, 가족끼리도 많이 찾는 관광지다.

오키나와는 흔히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고 있으면 넋을 놓게 된다.

여행 출발 전 두려움 반 설렘 반 일 것이다. 오키나와가 초행인 사람들은 우선 오키나와 섬이 얼마나 큰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또 가장 많은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한다.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나요? 운전에 자신 없는데 꼭 렌트해야 하나요?"

오키나와 여행 계획에 참고하면 좋은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1. 국내에서 직항으로 2시간 남짓 거리다

구글 지도

국내 항공사는 아시아나 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이 직항으로 운행한다. 해외 항공사는 피치항공이 직항으로 운행한다.

한국에서 출국할 때 운행 시간표는 이렇다. 아시아나 항공과 진에어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오전에 출발해 점심 무렵 도착하니 참고하면 좋다.

출발은 인천과 김해 국제공항이며 도착은 모두 나하 국제공항이다.

부산
나하

2. 오키나와, 막상 가보면 작지 않다

오키나와 본섬은 크게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뉜다/ wikipedia

지도로만 봤을 때 이런 생각을 수 있다. '섬이 커봤자 얼마나 크겠어?'

아니다. 오키나와는 본섬만 해도 꽤 크다. 오키나와는 본 섬과 주위 여러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키나와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나하 시내만 해도 걸어서 다니기엔 규모가 있다. 만만히 보지 말자.

보통 북부, 중부, 남부로 구역을 나누어 여행한다. 하루는 북부, 하루는 중부 이런 식으로다. 짧으면 2박 3일, 보통 3박 4일에서 4박 5일 여행 일정을 잡는다.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는 기준은 모호하다. 사람마다 여행 책자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나하 국제공항과 나하시내는 남부에 있다. 여기서 더 내려가면 슈리성, 세이화우타키 등을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류큐 왕국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에 귀속됐다. 이곳은 오랫동안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국이었다. 나하에서 가장 번성한 국제거리도 필수 관광코스다.

중부와 북부에는 아메리칸 빌리지,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푸른 동굴, 만좌모, 츄라우미 수족관, 코우리 대교, 맹그로브 숲 등을 많이 찾는다.

3. 사진 같은 쾌청한 날씨? 마음을 비우고 여행을 떠나자

SNS에 올라온 오키나와 사진을 보면 쾌청한 날씨와 맑은 바닷물이다.

하지만 오키나와는 날씨를 좀 잡을 수 없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고, 예보와 달리 종일 비가 내릴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여행일정 내내 날씨가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정도 마음의 각오는 하고 가도록 하자.

참고로 오키나와는 본섬 기준 아열대기후에 속한다. 7~8월에 간다면 물론 덥긴 하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짜증 날 정도로 덥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4. 대중교통이 열악한 편이다. 웬만하면 렌트카를 이용하자

일본에서 운전하면 보게 되는 풍경. 역주행 하는 느낌이 든다. / wikipedia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니요 렌트카를 추천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오키나와를 다녀온 사람은 대부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오키나와는 나하 등 도심을 제외하고 대중교통이 열악하다.

하지만 "운전에 자신 없어요"라고 말한다면 렌트카 이용을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운전석 방향에 역주행의 위험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오키나와 여행에 상당한 제한이 있다. 실제 대부분 관광객은 렌트카를 이용한다.

5. 운전할 때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초보 운전 마크 / wikipedia

렌트카 운전하기에 앞서 업체에 꼭 받아놔야 할 마크다. 이 초보운전 마크다.

운전대를 잡았다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깜빡이와 차선 실수다. 한국 차량과 달리 깜빡이가 오른쪽, 와이퍼가 왼 쪽에 있다.

덕분에 깜빡이를 킨다는 게 와이퍼를 켜게 되는 실수를 꼭 한다. 하지만 곧 익숙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좌측통행으로 인한 역주행도 한 번쯤은 하게 된다.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좌측통행 때문에 머릿속에 넣어두어야 하는 또 한가지가 있다. '우회전은 크게 돌고, 좌회전은 작게 돌 것'

그렇지 않으면 도로 경계석에 차량이 닿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빨간 신호에서 좌회전, 우회전은 불법이다. 별도 화살표 방향등이 없더라도 녹색 등일 때만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야 한다.

이곳은 '비보호 우회전'이 가능하다. 앞에서 잘 가던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멈춰 중앙선을 가로 질러 우회전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오키나와 운전자들은 추월도 과속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도 보기 힘들다. 이같은 이유로 운전하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6.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은 꼭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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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바다가 아름답다.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꼭 해보자.

푸른 동굴과 민나섬을 대표적인 스노쿨링 스팟으로 꼽는다. 푸른 동굴(마에다 곶)은 오키나와 본섬에 있다. 민나섬은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소요 시간은 약 15~20분 정도다. 각각 좌표를 지도에 표시해봤다.

녹색이 푸른 동굴, 파란색이 민나섬이다/ 구글 지도

7. 꼭 먹어봐야 하는 것(물론 입맛에는 개인차가 있다)

1) 오리온 맥주

古巴 x 日本沖繩 x 蘇格蘭艾雷島 #romeoyjulieta #orionbeer #ardbeg #ardbegcorryvreckan #cigar

Bobson Cheng(@chengzenhau)님이 게시한 사진님,

2) 블루씰 아이스크림

3) 키시모토 소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저녁에 물을 왕창 마셔댔지만..ㅎ #오키나와소바 #소바 #볶음밥 #쥬시 #키시모토

이현주(@lee_hyunjju)님이 게시한 사진님,

4) 코우리 대교 앞에서 파는 쉬림프 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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