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교통사고 상해 방지하는 '끈끈이 자동차' 특허

2016-05-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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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미국 특허청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우

이하 미국 특허청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구글이 교통사고 때 발생하는 부상을 줄이기 위해 지난 17일(현지시각) 특허를 받은 아이디어가 하나 있다. 미 매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자동차 후드 부분을 '끈끈이 풀' 성분으로 만들어, 친 사람이 앞으로 튕겨나가지 않고 차에 달라붙게 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는 지난 2014년 미국 특허청에 출원됐다. 후드에 붙는 성분은 일종의 '무광택 페인트(eggshell)' 종류라고 한다. 이 접착 페인트는 운전 중 벌레나 파리 같은 게 달라붙지 않도록 특별 고안됐다.

미국 물리학회 레베카 톰슨(Thompson)은 이 특허에 대해 "차에 친 후 2차적으로 튕겨 나가는 걸 막는 건 교통사고 사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이클리스트가 헬멧을 쓰는 이유는 차에 부딪힌 후 2차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걸 막기 위해서다"고 미 매체 기즈모도에 말했다.

물론 교통사고 부상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잘못 달라붙으면 차 아래에 낀 채 질질 끌려갈 수도 있고, 부딪힌 사람 때문에 운전자 시야를 가려 더 큰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톰슨은 "약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매달려 있으니 뺑소니 사고를 막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글은 "특허를 냈다고 해서 그게 다 실제 제품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면서 "끈끈이 자동차는 우리가 낸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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