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나면?" 해외 네티즌 '합성 대회'

2016-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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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김정은과 트럼프를 합성한 이미지 / 연합뉴스(이미지사이트 임거·보드판다) (서울=

네티즌이 김정은과 트럼프를 합성한 이미지 / 연합뉴스(이미지사이트 임거·보드판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이 두 인물의 색다른 '결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고해상도 대형 이미지를 공개한 이후 포토샵 사이트인 '보드 판다'를 비롯해 트위터, 레딧 등에서 '합성 대회'가 벌어지고 있다.

봇물이 터진 합성 이미지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미지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의 사진을 합성한 사진들이다.

김 위원장의 얼굴에 트럼프의 금발 머리를 합성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트럼프의 선거 슬로건을 '북한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로 바꾸기도 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나 만화 캐릭터 스펀지밥과 합성한 사진들도 있었다.

WP는 "김정은은 이전에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포토샵 전쟁'의 주요 게스트였다"며 "북한 체제가 얼마나 공포스러운지와 무관하게 김정은을 진지하지 않게 여기려는 바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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