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달리던 35t 탱크로리 화재

2016-05-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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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20일 오전 11시 38분께 대구 동구 경부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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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20일 오전 11시 38분께 대구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림육교 부근을 지나던 35t 탱크로리(운전자 박모·61)에 불이 났다.

탱크로리에는 경유가 가득 실려 있었다.

불은 탱크로리가 앞서가던 로체 승용차(운전자 설모·60)와 충돌한 뒤 방음벽을 다시 들이받아 불꽃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대피했지만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해 진화 중이지만 탱크로리에서 흘러나온 기름 양이 많은 데다 타는 과정에 짙은 연기가 발생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을 모두 통제해 사고 구간 일대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로에 경유 3만ℓ가량 유출됐다"며 "진화 면적이 넓어 소방차를 대거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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