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천국'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 사야 할 8가지

2016-05-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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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문구·완구 거리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로도 불린다 / 위키트리 '덕후 천국이 나타났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로도 불린다 / 위키트리

'덕후 천국이 나타났다♥'

일명 '덕후'들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오면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이 시장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수입 장난감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곳은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을 바로 받아 중간 이윤 없이 유통하는 구조를 가졌다. 시중 판매가격에 약 30%에서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에 20일 오후에 찾아가 봤다.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에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전 9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일요일에는 가게에 따라 영업을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한다.

기자는 '덕후'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종류는 '인형'과 '플레이 모빌'이다. 동묘역 6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자 '천국'이 나타났다.

창신동문구·완구거리 홈페이지

곳곳에 상자째 장난감이 쌓여있었다. 기자와 같은 마음으로 들뜬 얼굴로 거리를 서성이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이성결(남·22) 씨는 "싸기도 하고 둘러보면 재밌어서 자주 찾아온다. 잘 찾아보면 좋은 물건을 구할 수도 있다"고 했다.

두리번 거리다가 장난감을 살펴봤다. 기자는 모든 물건이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위키트리 독자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골라봤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 8가지를 살펴보자.

1. 귀여운 내 친구♬ 마이 리틀 포니♪

미국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는 지난 3월부터 시즌 6가 방영되고 있다. 귀여운 유니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는 평소 쉽게 구할 수 없었던 마이 리틀 포니를 살 수 있다.

이하 위키트리

2. 심쿵 '인어공주' 디즈니 프린세스 인형

따로 말이 필요 있겠는가? 디즈니 프린세스 인형이다. 베이비돌만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또 다른 프린세스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인어공주는 심지어 노래도 한다. (언더더씨♬)

3. 레고다! 레고가 나타났다!

조립하는 재미가 있는 레고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완구다.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레고를 팔고 있다. 레고 전문 매장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4. 아기자기한 즐거움, 플레이 모빌

플레이 모빌은 아기자기한 외형이 시선을 사로잡는 완구다. 이곳에서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참고로 기자는 가격표를 수없이 찍어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너무 사고 싶어서"

5. 피규어 천국(원피스, 코난 등등)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도 새 바람이 불었다. 피규어 매장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피규어 '럭키몰' 김현탁(남·26) 씨는 "주말에 사람이 몰린다. 저희 가게에서는 원피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며 "'하이큐'처럼 다른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들도 살 수 있다"고 했다.

김 씨 말에 따르면 이 매장에서는 도매와 소매 상관없이 같은 가격에 피규어를 살 수 있다.

6. 드론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체를 말한다.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는 용도별로 다양한 종류의 드론이 갖춰져 있다.

7. 보드

"쌩쌩"

보드를 살 수 있다. 보드 가격은 보통 2만 원대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보드를 만나볼 수 있다.

8. 실바니안 패밀리

앙증맞은 외모가 귀여운 '실바니안 패밀리' 인형들은 국내에 많은 마니아를 가진 인형이다. 실바니안 패밀리를 실컷 볼 기회가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가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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