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한 척하기 위해 끔찍한 일 저지른 여성

2016-05-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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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한 미국 여성이 7개월 동안 임신부 행세를 하다가 유산한 척하기 위해 강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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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7개월 동안 임신부 행세를 하다가 유산한 척하기 위해 강아지를 죽였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WHNT 방송은 앨라배마 주에 사는 아니타 파커(43)가 남편을 속이기 위해 강아지 피를 몸에 묻히고 구급대까지 불렀다고 전했다.

Sheriff: Woman kills dog to help fake miscarriage

사건은 지난 19일 발생했다. 파커는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치와와를 죽이고 배를 갈라 피를 자신에게 묻혔다. 그는 사체를 쓰레기통에 버린 후 911에 전화를 걸어 "뱃속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피를 뒤집어쓴 파커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병원 측은 검사 후 "유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임신부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파커 남편은 21일 미국 WTVM 방송에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내는 그동안 가짜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면서 철저하게 나를 속였다"라고 했다. 아내는 또 병원에서 유산한 아기의 행방을 묻자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http://www.wtvm.com/story/32030388/husband-in-disbelief-after-wife-kills-dog-to-fake-miscarriage

뒤늦게 죽은 치와와 사체를 발견한 남편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라며 슬퍼했다. 파커는 현재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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