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심야 체포작전 벌인 국정원' 영상

2016-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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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TN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한 PC방에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중년 남성

유튜브, YTN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한 PC방에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중년 남성을 체포하는 영상이다. 영상은 25일 YTN이 단독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일어나더니 컴퓨터를 하고 있는 중년 남성을 잡아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잠복하고 있던 남성 여러 명이 나와 함께 중년 남성을 제압한다.

해당 영상은 국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던 김 모 씨를 체포하는 장면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국정원은 올 초에도 이 남성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이 PC 방을 덮쳤지만 당시에는 검거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김 모 씨는 체포 직전 PC 방에서 영문으로 메일을 보내던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국정원은 김 씨의 자세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체포 이후 국정원 직원들이 PC방 손님들을 자리에 앉히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매체에 따르면 목격자는 "처음엔 범법자라고만 하다가 간첩이라고, 큰일 아니니 볼일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보법이란 반국가활동을 규제하여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제정한 법률을 말한다.

지난 23일에도 60대 남성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카페, 블로그 등에 김일성 3부자를 미화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이적표현물 207건을 직접 작성하거나 다른 곳에서 퍼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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