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될 기회 VS 1인자 자리 지키기" 유재석 선택

2016-05-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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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 '해피투게더3'

개그맨 유재석(43)씨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 씨는 웹툰 작가 이말년(이병건·32), 박태준(31)씨에게 얼굴 그림을 선물 받았다.

유재석 씨 얼굴을 묘사한 그림은 각각 작가의 그림체에 따라 극과 극이었다. 이말년 씨 그림은 유재석 씨 얼굴의 특징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지만, 박태준 씨 그림에서 유재석 씨는 미소년으로 변했다.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유재석 씨는 박태준 씨가 그려준 자신의 얼굴에 크게 만족하며 "저 얼굴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 씨 말에 박명수(45)씨는 대뜸 "만약 다 주고 얼굴만 갖는다면 바꿀 거예요?"라고 물었다. 유재석 씨는 어떤 걸 다 줘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박명수 씨는 "인기 다 주고, '유느님' 다 빼고"라고 말했다. 이말년 씨는 "사회적 기반도 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위, 명예, 미담' 등 온갖 조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재석 씨는 무표정으로 잠시 멍하니 앞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저렇게 생기면 뭐해요…."

유재석 씨 선택은 '일인자 자리 지키기'였다. 유재석 씨는 "내 얼굴로 열심히 살면 되지, 저렇게 생기면 뭘 해"라며 체념했다. 전현무(38)씨도 옆에서 "곧 이말년 씨가 그려준 그림처럼 변한다"며 부추겼다. 유재석 씨는 "관리 안 하고 계속 막 그렇게 살죠, 금방 왼쪽(이말년 씨가 그려준 유재석 씨 얼굴)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이말년, 박태준 씨가 박명수, 전현무 씨를 묘사한 그림도 못생김과 잘생김 '극과 극'에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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