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 요리 10선

2016-05-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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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은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중국 음식은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원래 중국 음식을 즐겨먹던 사람들은 문제없지만, 아닐 경우 중국 여행을 갔다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중국 요리는 종류가 워낙 다양해,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 요리들이 있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중국요리 10가지를 소개한다.

1. 훠궈 火锅

훠궈는 쉽게 말해 '중국식 샤브샤브'다. 한국에도 '훠궈 마니아'가 꽤 많을 만큼 한국인 입에 잘 맞는 대표적인 중국 요리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26) 씨는 웨이보에 직접 만든 훠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매운탕'과 '맑은탕'이 반씩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훠궈를 처음 먹어본다면 '맑은탕'부터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이하 웨이보

2. 탄탄면 担担面

땅콩과 고추기름 소스로 만든 중국 쓰촨 (四川) 지방 면 요리다. 식당에 따라 땅콩 소스를 넣기도 한다. 고추기름이 땅콩 혹은 땅콩소스와 잘 어우러져 매운맛이 중화된다. 탄탄면에 고수를 넣기도 하는데, 고수가 익숙지 않다면 주문할 때 고수를 빼달라고 하면 된다.

3. 딤섬 点心

중국 광동(廣東) 지방 요리로 서양에서도 사랑하는 중국 요리다. 만두 속에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小籠包),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는 샤지아오(虾饺) 등이 대표적이다. 특유의 향이 없어 실패할 확률이 매우 적다.

4. 카오야 烤鸭

베이징덕으로 알려져 있는 중국 베이징(北京) 대표 요리다. 달콤한 소스를 묻혀 3~4시간 훈제한 오리고기가 일품이다. 채 썬 야채와 밀전병, 춘장과 함께 먹는 것이 특징이다.

5. 위샹체즈 鱼香茄子

위샹체즈는 한국에서 어향가지라고도 불린다. 가지를 튀겨 생선 소스를 가미한 쓰촨(四川) 요리다. 짭짤하고, 달고, 맵고, 새콤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거창한 요리라기보다는 '집밥' 느낌이 강하다.

6. 라즈지 辣子鸡

역시 쓰촨(四川) 지방의 대표 요리다. 닭 요리인데 닭보다 고추와 산초가 더 많이 들어가 있어 '화끈한' 맛이난다.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다면 '강추'한다.

7. 궈바로우 锅包肉

꿔바로우는 쉽게 말해 찹쌀 탕수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약간 차이가 있다. 백종원 씨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꿔바로우는 넓적한 모양, 탕수육은 손가락 굵기의 길쭉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꿔바로우는 튀김 옷을 감자 전분으로 만든다. '중국 음식 초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중국 요리다.

8. 시홍스차오지단 西红杮炒鸡蛋

걸그룹 멤버 수지(22) 씨가 KBS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코너에서 소개한 요리다. 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요리로 중국인들도 간단하게 식사할 때 자주 찾는 메뉴다.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11호 등극한 요리이니 안심하고 도전해도 된다.

9. 양로우촨 羊肉串

"양꼬치엔 칭따오"로 너무 유명해진 양로우촨이다. 양고기의 향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양로우촨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특히 중국에서는 매우 저렴한 음식이라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가격에 대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10. 롱샤 龙虾

빨간 양념으로 볶은 민물가재 요리다. 모양이 약간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어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다. 주로 호수나 강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에서 즐겨먹으며, 상하이(上海)에는 롱샤거리가 따로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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