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울린 '어머니가 보낸 문자' 내용

2016-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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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다르네. 마지막이 아닌 재충전이라고 생각해. 수고했다 아들. 늘 청취자에게 감사

"목소리가 다르네. 마지막이 아닌 재충전이라고 생각해. 수고했다 아들. 늘 청취자에게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끝까지 잘해. 사랑해 아들"

방송인 전현무(38)씨가 어머니 문자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라디오 생방송 중 벌어진 일이었다.

전현무 씨 / 뉴스1

전현무 씨는 27일 MBC '굿모닝 FM' 마지막 방송 도중 청취자가 보낸 문자를 소개하다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전현무 씨는 "개인적으로도 문자가 많이 온다"며 어머니께 받은 문자를 소개했다. 전현무 씨는 "어머니가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 하는데 처음으로 문자를 보내주셨다"며 3초가량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 씨는 라디오 방송 중 정적에 대해 청취자에게 사과하며 "'많이 섭섭하네. 무심한 아들을 유일하게 만나는 시간인데'라는 말에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일명 '무디'로 불리던 전현무 씨는 이날 2년 9개월 동안 지켜온 DJ 자리를 내려놓았다. 애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방송 내내 작별 인사를 했다. 후임 DJ는 개그맨 노홍철(37)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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