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와 떨어져 도살당하는 송아지 영상

2016-05-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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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이미지가 포함돼 있으니 주의하세요)

페이스북, 케어
28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페이스북에 '우유 치즈 뒤에 감춰진 잔혹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자극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호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낙농 농가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간주되는 수컷 송아지가 도살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미와 분리되는 과정에서 새끼들은 거칠게 다뤄진다. 어미는 새끼가 탄 트럭 뒤를 따라가며 울부짖는다. 실제로 새끼를 잃은 어미 소는 며칠 동안 울며 슬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공유한 케어 측은 "새끼가 수컷일 경우 우유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생후 5일 이전에 그들의 어미로부터 강제로 분리되어 도살당하고 맙니다" 라고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매년 70만 마리 수컷 송아지들이 도살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상 속에서 송아지들은 움직일 수 없게 고정된 다음 도살총에 머리를 맞아 죽는다. 일부 숨이 붙어 있는 송아지들은 거꾸로 매달린 채 버둥거리기도 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잔인하다", "이런 영상을 보면 어떤 먹거리를 선택해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제는 우유 유제품 대신 두유를 먹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