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나고 성기 커져" 2차 성징 시작된 '1살'

2016-05-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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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성징이 나타난 1세 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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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성징이 나타난 1세 아기가 있다. 이 아기는 인도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타임스는 인도 델리에 사는 남자 아기가 심각한 성조숙증(Precocious puberty) 증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아기 몸에는 생후 6개월부터 성조숙증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남들보다 키가 컸으며 성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아이는 결국 생후 18개월에 성인 남성 성기 크기를 갖게 됐으며,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얼굴에는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고 키도 또래 아기들보다 15센티미터 정도 더 컸다.

아이비타임스 인도판에 따르면, 아기를 진찰한 의사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25세 성인과 남성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이 아기는 성적 욕구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아이가 앓고 있는 이상 증세에 대해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한 살밖에 되지 않아 의사 표현을 하거나 본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아이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호르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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