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팬 차량 파손사건'에 조영구 "억울"
2016-05-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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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조영구 씨 차량 / MBC '세바퀴' 방송인 조영구 씨가 과거 젝스키스 팬들이 자신
방송인 조영구 씨가 과거 젝스키스 팬들이 자신의 차량을 부순 사건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전했다.
조영구 씨는 최근 진행된 KBS '1대 100' 녹화현장에서 "부서진 차 대신 새 차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조영구 씨는 "젝스키스가 요즘 다시 활동하면서 내 차량 파손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은지원 씨가 방송에서 저에게 새 차 받은 얘기는 왜 안하냐고 하셨던데 사실 새 차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차 수리비 견적이 1100만원 나왔었는데, 보험회사에서는 현장에서 연행된 젝키 팬 두 명에게 수리비를 청구하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냥 보험처리 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영구 씨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이 여러 명이서 모아서 주겠다고 했는데, 30만원 모았다고 연락이 왔다"며 "결국 내가 다 물게 생겼는데 젝스키스 소속사 사장님이 수리비 1100만 원을 줬고 그게 전부였다. 새 차는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가 해체를 발표했던 2000년, 팬들은 조영구 씨의 차량을 젝스키스 소속사 대표의 것으로 오해해 테러를 가했다. 당시 보름도 안 된 조영구 씨의 새 차는 폐차를 시켜야 할 정도로 많이 부서졌었다.
은지원 씨는 지난 12일 MBC '능력자들'에서 "(조)영구 형도 그 이야기를 가끔 한다"며 "근데 그 형도 웃긴 게 보상해준 이야기는 쏙 빼놓더라. 자기 차 부서진 이야기만 한다. 더 좋은 차로 뽑아드렸다"고 말했다.
은지원 씨는 13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2'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 형(조영구)은 자꾸 (차) 부순 이야기만 한다. 사준 얘기는 안 한다. 회사에서 더 좋은 차로 뽑아줬다. 피해자 코스프레 쩐다"고 했다.
조영구 씨가 출연한 '1대 100'은 31일 밤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