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면접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2016-05-31 12:20

add remove print link

"이전부터 목표로 해왔던 기업입니다"(속마음: '돈벌려고 지원했는데…) / tvN 'SN

"이전부터 목표로 해왔던 기업입니다"(속마음: '돈벌려고 지원했는데…) / tvN 'SNL코리아'

면접은 취업 과정에서 꼭 거쳐가야하는 단계다. 이때 지원자들은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다소 입에 발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뭘까?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면접 시 거짓말 경험'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면접 경험이 있는 남녀 취업준비생 155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 54.5%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한 거짓말로는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연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가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회사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아서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14.8%)", "인내심이 강해서 한 번 들어간 회사는 잘 이직하지 않습니다(13.3%)"가 순위에 올랐다.

일부 응답자들은 면접 볼 때 한 거짓말로 "열심히 보고 배울 각오가 돼 있다(9.4%)", "너무 긴장해서 준비한 걸 10%도 보여드리지 못 했다(7.1%)"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거짓말들은 해당 회사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때 말뿐 아니라 태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 27일 잡코리아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말 뿐 아니라 태도도 지원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가운데 74.3%는 "다리 꼬기나 뚱한 표정 등 태도 때문에 지원자를 면접에서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답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