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홍성택, 로체 남벽 등반 위해 사전답사 출국

2016-06-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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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홍성택 대장이 출국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홍성택 대장이 출국에 앞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한국인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National Geographic Asia Grantee of 2016) 홍성택 대장이 7일 '로체 남벽 등반 2016'을 위해 네팔로 출국했다.
이번 여정은 오는 8월 로체 남벽 등반에 앞서 현지 셰르파 선발과 현지 정찰 등을 위한 것으로, 히말라야 로체 남벽은 베이스캠프에서 8,516m의 정상까지 3,300m의 전 구간이 수직 빙벽으로 이뤄져 아직까지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세계 산악계의 숙원이기도 하다.
이번 로체 프로젝트에서 셰르파는 신 루트 개척에 중요한 파트너로, 홍성택 대장이 직접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 뒤 교육까지 진행한다. 이번에 선발된 셰르파는 식량, 장비부터 영상 촬영까지 전방위로 지원을 받으며, 대원과 동등한 자격으로 로체 원정대에 합류하게 된다. 신 루트 개척에 기여하는 영예로운 기회인 만큼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TV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성택 대장의 로체 남벽 등반 프로젝트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번 셰르파 선발 과정에도 촬영 팀이 동반해 그간 매체에서 자세하게 다뤄지지 않은 셰르파의 선발 과정과 자격 요건 그리고 원정대에서의 역할 등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홍성택 대장은 "로체 남벽은 산악인은 물론 지구상의 탐험가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어하는 산인 동시에 수직 경사 및 잦은 눈사태로 인해 등정이 험난한 곳으로 유명하다"며 "지난해 도전에서 정상까지 약 300m를 남겨두고 아쉽게 내려온 만큼 이번에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등정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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