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늘에 뜰 '드론 택시' 영상

2016-06-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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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ewenni미국이 올 하반기, 유인 드론을 하늘에 띄우기로 결정하면서 '드론 택

유튜브, Hewenni
미국이 올 하반기, 유인 드론을 하늘에 띄우기로 결정하면서 '드론 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미국 네바다 주정부가 중국 드론 '이항184' 시험 비행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 주정부는 드론을 대중교통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드론회사인 이항(Ehang)이 개발한 이 제품은 사람 1명을 태우고 상공 500m까지 날 수 있다. 최고 도달 높이는 3500m다. 승객이 드론에 타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비행시스템이 작동한다.

최대 23분 동안 시속 약 96km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드론 1대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억 4천만원에서 3억 6천만원 정도다.

이번 시험비행은 네바다주 연방항공청 시험장에서 드론 6대를 띄워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드론 택시는 지난 4월 독일 회사 이볼로(E-volo)가 볼로콥터에 사람을 태워 비행하는 데 성공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다. 짧은 시험 비행이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 드론 운전자로 등장한 이볼로 대표 알렉산더 조셀은 "20초 정도의 간단한 사전체크로 비행 준비는 끝났다. 레버를 위로 밀자 볼로콥터가 단번에 위로 치솟았다. 우리가 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 Volocopter

국내에서는 드로젠(Drogen)이 유인드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해 시제품 제작까지 200억원을 들인다.

이렇게 드론 개발 열풍이 불면서 일각에서는 안전성이나 시판 가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IT전문지 매셔블은 "이항 184가 택시로 운용되려면 FAA(미국 연방항공청) 규정에 수많은 예외조항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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