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전해진 '포미닛 해체' 이유

2016-06-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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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heGsd국내 대표 걸그룹 '포미닛'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유튜브, TheGsd

국내 대표 걸그룹 '포미닛'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13일 연합뉴스는 가요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포미닛이 오랜 논의 끝에 팀 해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체를 둘러싸고 추측성 잡음이 주변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언론은 "포미닛 해체는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지분 문제 때문"이라며 구체적 이유를 지목했다. 

스포츠월드는 같은 날 "큐브의 홍승성 회장은 자신이 만든 포미닛을 갈라놓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 해답은 바로 IHQ에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IHQ는 지난 2013년 큐브 엔터테인먼트 지분 50%를 165억 원에 인수했다. 홍승성 회장의 지분 28%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의결권은 큐브가 아닌 IHQ에 있다"며 "때문에 큐브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IHQ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미닛의 부진도 해체에 한몫을 했다"며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7집 '싫어'가 큰 반향을 이끌지 못해 위기설이 대두됐다. 그게 결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포미닛은 IHQ에게 돈이 안 되는 그룹으로 낙인 찍혔고, '음악성'보다 '매출'이 더 큰 기준이 되면서 큐브에 필요없는 그룹으로 전락했다"며 "그나마 솔로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현아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4인방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해체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뉴스엔에 "해체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포미닛 멤버들 중 현아만 재계약을 완료한 게 맞다"며 "나머지 4명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이달 중순 계약이 만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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