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소리도 안 나는 '진짜 시계모양' 스마트폰

2016-06-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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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계 모양 스마트폰이 나왔다. '스마트폰을 시계로 쓴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각나는 기기

진짜 시계 모양 스마트폰이 나왔다. '스마트폰을 시계로 쓴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각나는 기기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스타트업 회사 모노옴(Monohm)이 내놓은 런시블(Runcible)이다.

이하 Monohm

런시블은 전통적인 회중시계를 닮았다. 스마트폰이 사각 모양에서 탈피해 완전한 원형을 갖췄다. 2.5인치 화면에, 뒷면에는 카메라도 있다. 카메라 사양은 700만 화소다. 런시블은 안드로이드 5.1을 기반으로 한 부니OS(BuniOS)를 사용한다.

전화도 물론 걸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면 된다. 모노옴 대표 오브리 앤더슨(Aubrey Anderson)은 런시블은 "매우 작은 태블릿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앤더슨 대표는 "당신을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들었다. 당신이 그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말이다"라고 했다. 런시블은 알림 기능이 없다. 소리도 나지 않고, 진동도 없다. 스피커도 물론 없다.

런시블에 있는 지도 기능도 특이하다. 런시블 지도는 가장 빠른 길보다 "풍경이 좋은" 길을 제안한다고 온라인 매체 더 버지는 전했다. 앤더슨 대표는 "연결의 또 다른 모습을 제안하려 한다"고 했다.

아쉽게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을 사용할 수는 없다. 화면이 둥글기 때문이다. 하지만 런시블은 사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변형할 수 있다.

런시블은 지난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한국시각 20일 오후 4시 기준)까지 목표액의 42%를 달성했다. (☞인디고고 바로가기)

뒷면이 플라스틱으로 된 모델은 399달러(약 46만 원)이고, 뒷면이 나무인 모델은 499달러(약 58만 원)다. 9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비메오, The Clock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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