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사용한 콘돔이… 콘돔테러 당했어요"

2016-06-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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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가방에 이미 사용한 것 같은 콘돔이 들어 있었다"한 네티즌이 퇴근길에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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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이미 사용한 것 같은 콘돔이 들어 있었다"

한 네티즌이 퇴근길에 콘돔 테러를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 여성 직장인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해당 내용을 올렸다.

<<<꼭 봐주세요>>> 어제 가방에 콘돔 테러를 당했습니다. (내용추가)
글쓴이는 "어제(16일) 너무 소름 끼치는 일을 겪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가방을 열어보니 이미 사용한 것 같은 콘돔이 들어 있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액체가 새고 있어서 가방 안은 이미 엉망이었다. 스케줄 수첩에도 스며들어 버려야 했고, 너무 더럽고 역겨워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쓰레기봉투에 넣었다"고 했다.

그는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압구정에 잠깐 들렀다 버스를 타고 집에 왔을 뿐"이라며 "언제든 이런 일이 닥칠 수 있기에 미리 조심하셨으면 해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해당 내용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글쓴이는 사건 뒷이야기를 올렸다. 그는 "오늘(17일) 최종적으로 경찰서를 다녀왔다. 증거물로 제 가방도 제출했고 재물손괴죄(파손죄)와 성범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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