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한 국민 납치해 여종업원 '맞교환' 추진했다"

2016-06-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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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9시 뉴스' 북한 김정은(32)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인을

KBS1 '9시 뉴스'

북한 김정은(32)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인을 납치해 탈북 여 종업원들과 '맞교환'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KBS는 대북소식통 말을 빌려 이 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탈북 소식을 듣고, 화가 난 김 위원장이 보위부와 정찰총국 등 주요 대남공작기관에 '백배, 천배의 대남 보복'을 지시했다"면서 "북한 공작기관들도 김 위원장의 지시 뒤, 실제로 한국인들에 대한 구체적 보복 테러 계획을 세우고, 전문 테러조를 중국과 동남아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특히 보위부는 중국 등지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뒤 인질로 삼아 탈북 여 종업원들과 맞교환하는 공작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종업원들을 돌려받으라는 김 위원장의 강력한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여 종업원 12명이 지난 4월 집단 탈출을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종업원들은 같은 달 무사히 한국에 입국했다. 일부는 제3국을 거쳐 들어왔다.

사법당국은 종업원들을 소환해 입국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에 있는 가족들 신변이 위험할 수 있다"며 소환을 거부하며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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