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보다가 무서워 떠는 공포영화 '컨저링' 영상

2016-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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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저링'을 보던 개가 공포에 떨었다. 개도 귀신을 무서워했다. milo | jus

영화 '컨저링'을 보던 개가 공포에 떨었다. 개도 귀신을 무서워했다.

milo | just dog, no bullshit(@iammaylo)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반려견 마일로가 거실 텔레비전으로 '컨저링'을 보고 있었다. 소파에 앉은 마일로는 두 뒷다리를 뒤로 쭉 뻗고 편안한 자세로 앉았다. 고개는 위로 빳빳이 쳐들었다.

영화 화면에 귀신이 등장했다. 무서운 소리도 함께였다. 이때까지도 마일로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귀신이 방향을 틀어 영화 주인공에게 다가갈 때였다. 주인이 다시 마일로를 화면에 담았다. 마일로는 머리를 쿠션 뒤에 감춘 채 엉덩이를 하늘로 쭉 뻗어 올리고 주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주인은 숨죽이며 웃었다.

주인은 인스타그램에 "무서워서 그런 게 아니에요. 영화 속 여자가 너무 못생겨서 그랬어요"라고 마일로 대신 장난스러운 변명을 남겼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한국시각 22일 오전 8시 30분 기준)까지 1만 1500회 이상 재생되며 화제다.

최근 영화 '컨저링' 후속작 '컨저링2'가 개봉했다. 지난 16일에는 인도에 사는 60대 남성이 이 영화를 보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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