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고백한 '11억 원 짜리 망작' 후회 1위

2016-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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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 '해피투게더3'

가수 이상민 씨가 가장 후회되는 일 1위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상민 씨는 "후회 목록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MC해머와의 만남이다"라고 말했다.

MC 해머는 'U can't touch this'라는 곡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미국 가수다.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상민 씨는 현역 은퇴 후 한국에 방문한 MC해머를 찾아갔다. 제작 중이었던 남자 가수 그룹을 미국에 진출시키기 위해 MC해머와 손을 잡았다.

이상민 씨는 "현장에서 3억을 주고 1년간 미국 생활을 했다. 드디어 앨범이 완성됐는데 MC해머가 방송이 아니라 지역 라디오 방송부터 시작해야한다고 했다"며 "그럼 언제쯤 잘 되는 거냐고 물으니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6~7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너무 화가 나서 애들한테 '짐 싸!'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상민 씨는 '뮤직비디오 2억, MC해머 3억, 녹음 2억 5천 등' 이미 11억 가까이 되는 돈을 투자했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했다.

그 이후 야심차게 한국 활동을 시작했지만 완전히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상민 씨가 프로듀싱한 그룹 X-Large는 2002년 2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접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