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우면 자궁적출" 초등생 래퍼 놓고 진위 분분

2016-06-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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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민주쓰다빈쓰 11살 랩하는디자신을 초등생이라 소개한 여성 2명이 쓴 랩 가사가

페이스북, 민주쓰다빈쓰 11살 랩하는디

자신을 초등생이라 소개한 여성 2명이 쓴 랩 가사가 SNS에서 논란에 올랐다. 영상은 29일 오전 10시 기준 게시 하루 만에 좋아요 950여 개를 받으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민주쓰다빈쓰 11살 랩하는디'에 올라온 영상이다. 가사에는 "X친다", '부러우면 자궁적출", "X까라" 등 초등생이 썼다고 믿기 힘든 수준의 비속어와 표현이 담겼다. 이들은 경기도에 있는 한 초등학교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들 이름은 "다빈, 민주"이고 "현재 초등학교 4학년(11살)"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이들의 랩 실력을 칭찬하거나, "믿을 수 없다"며 조작을 의심하는 내용이었다.

가사에 등장한 초등학교 관계자들은 "본교 4학년 중에 다빈, 민주라는 이름을 쓰는 학생은 없다"고 말했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같은 날 "확인한 결과, 다빈과 민주라는 쓰는 4학년 학생은 없었다"며 "민주라는 학생은 있었지만 (4학년 보다) 저학년이거나, 고학년이었다"고 말했다.

A초등학교와 같은 이름을 쓰는 경기도 다른 지역의 B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 4학년들 중에 민주, 다빈이라는 학생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쓰다빈쓰 11살 랩하는디' 페이지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좋아요 3700여 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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