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칼부림' 맨손으로 막은 청년들 영상

2016-06-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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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NocutV지하철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을 청년들이 힘을 모아

유튜브, NocutV

지하철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을 청년들이 힘을 모아 제압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7일 밤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제압에 큰 공을 세운 시민 5명에게 29일 표창장을 전달했다.

표창장을 받은 5명은 대법원 법원행정처 소속 송현명, 오주희, 변재성 씨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이동철 씨, 시민 조경환 씨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교대역 흉기난동 20대 남성을 제압한 용감한 시민들이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재성, 송현명, 이동철, 오주희, 조경환 씨 / 뉴스1

28일 노컷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위 영상에는 경찰이 올 때까지 범인과 맞서 싸우는 청년들이 담겼다.

범인 최모(25) 씨는 30cm(센티미터)가 넘는 흉기를 손에 들고 시민들을 위협했다. 청년들은 도망치는 범인을 잡아 눕히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청년은 얼굴과 팔 등에 자상을 입었다.

이들은 당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중 범인을 접했다고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