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뚱' 소년이 다이어트에 나선 이유

2016-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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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소년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뚱뚱한 몸이 그의 목숨을 위협하기 때문이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소년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뚱뚱한 몸이 그의 목숨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아라왕 지역 치풀와사리 마을에 사는 10살 소년 아리아(Arya) 몸무게는 192kg이다. 한국 청소년 10세 소년 평균 몸무게 31.3kg과 비교해봐도 6배가 훨씬 넘는 무게다.

유튜브, anglena daches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리아는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지경이다. 최근 받은 병원 검진 결과 아리아의 몸에 특이한 증상도 없었다.

소년의 엄마 로카야(Rokayah)는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하루에 5끼 정도로 많이 먹긴 하지만, 그밖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아리아가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3.8kg으로 정상 체중이었다.

아리아는 하체에 담요만 두를 뿐, 옷을 입지 않고 다닌다. 그에게 맞는 옷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걷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아리아는 이제 '목숨을 건 다이어트'에 직면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푼잡케사리는 이날 아리아가 다이어트를 하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리아의 부모는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사회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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