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논란'에 이정현 의원이 한 말

2016-06-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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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 뉴스1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논란'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 뉴스1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논란'에 입을 열었다.

30일 이 의원은 "평소 (김시곤 KBS 보도국장과) 친분이 있었던 사이라 통화가 조금 지나쳤다"며 이날 공개된 통화 내용 녹취록 관련 입장을 뉴시스에 밝혔다. (☞ 해당 기사 바로가기)

이날 전국언론노조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화대 홍보수석이었던 이 의원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나눈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KBS 보도국장 통화 내용 전문
녹취록에는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한 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나 한 번만 도와줘"라며 세월호 참사 보도에 개입성 발언을 한 내용이 포함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당시에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구조작업을 전담하고 있던 해경이 선조치 후징계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뜻에서) 간절히 호소하다 보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정현 의원과 김시곤 KBS 보도국장 통화 녹취록 공개 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안전에는 안중이 없고 오직 박근혜 대통령의 안위만 생각한 형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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