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없는 다이어트 '마인드풀 이팅' 방법

2016-07-04 10:20

add remove print link

pixabay 요요 없는 다이어트는 없을까? 미국 한 대학교수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pixabay

요요 없는 다이어트는 없을까? 미국 한 대학교수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주목하라고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미국 벤더빌트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울레버가 소개한 '마인드풀 이팅(Mindful eating)'이다. 마인드풀 이팅은 따로 먹어야 할 음식, 먹지 말아야할 음식을 나누지 않는다. 심지어 적게 먹으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울레버 교수는 "이렇게 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울레버 교수는 위에서 보내는 신호를 주목하라고 했다. 울레버 교수는 "많은 사람들은 배고픈지 알기 위해 아랫배를 만진다"며 "하지만 배고픔은 거기서 느끼는 게 아니다. 배고픔은 가슴뼈 위 왼쪽에 있는 위에서 느낀다"고 말했다.

이하 SBS 'SBS 스페셜'

울레버 교수 말에 따르면 눈을 감고 몇 번 심호흡을 하고 긴장을 풀면서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차려야 한다. 배고픔의 느낌과 정도를 알아차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배고픔-포만감 척도를 7단계로 나눴다.

1단계 : 몹시 배고픔. 몹시 굶주린 상태라고 느낀다.

2단계 : 적당하게 배고픔. 극심한 배고픔을 느낀다.

3단계 : 약간 배고픔. 약간 위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다.

4단계 : 중간. 배고픔도 배부름도 느끼지 못한다.

5단계 : 적당하게 포만감. 더이상 배고프다고 느끼지 않다. 음식물로 위가 늘어났다는 첫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다. 뱃속에서 온기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6단계 : 매우 배부름. 위가 적당히 늘어났다고 느낀다.

7단계 : 몹시 매우 배부름. 위가 가득 찼다고 느낀다.

올레버 교수는 2~3단계에 음식물을 섭취하기 시작하며, 5~6단계에서 음식물 섭취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즉, 위가 막 늘어나는 순간 수저를 놓아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도 천천히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는다.

효과가 있을까? 비만을 치료하는 데는 물론 식사 습관을 교정하는데도 효과가 있었다. 마인드풀 이팅 훈련에 참가한 로엘은 훈련에 매우 만족한다며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인드풀 이팅을 꾸준히 실행한 팀은 6개월 차에 평균 4.5Kg를 감량했다. 무엇보다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