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여성 출연자 손에 '못 박은' 폴란드 마술사

2016-07-04 11:20

add remove print link

한 폴란드 마술사가 방송에서 마술을 시연하던 중 여성 출연자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

한 폴란드 마술사가 방송에서 마술을 시연하던 중 여성 출연자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르제나 로갈스카(Marzena Rogalska·46) 손바닥에 실제로 뭉툭한 못이 박혀버린 것이다.
유튜브, DON NEWS

폴란드 장기 경연 프로그램 '폴란드 갓 탤런트(Poland's Got Talent)' 준결승에 오른 한 마술사는 못과 종이봉투를 이용한 마술을 선보였다. 그는 연필만 한 쇠못을 봉투 하나에 세워 넣었다. 그리고는 봉투 순서를 바꿨다. 종이봉투는 모두 4개였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마술사는 봉투 가운데 하나를 손으로 내리쳤다. 그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이어 마술사는 방송 진행자 로갈스카 손을 잡고 가운데 봉투를 내리쳤다. 로갈스카는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에는 못이 박혀 있었다. 원래 계획했던바는 로갈스카가 든 봉투도 빈 봉투였어야 했다.

당황한 마술사는 재빨리 못을 뽑았지만 로갈스카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영국 더선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로갈스카는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상처는 깊지 않았고 그는 항생제와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기사 바로가기)

보도에 따르면 방송 전 예행연습 때에는 마술에 아무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이어진 생방송에서 사고가 났다.

이날 로갈스카는 페이스북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살아있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손에 붕대를 감고 영상에 등장했다.

페이스북, Marzena Rogalska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