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여성 출연자 손에 '못 박은' 폴란드 마술사
2016-07-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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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폴란드 마술사가 방송에서 마술을 시연하던 중 여성 출연자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
폴란드 장기 경연 프로그램 '폴란드 갓 탤런트(Poland's Got Talent)' 준결승에 오른 한 마술사는 못과 종이봉투를 이용한 마술을 선보였다. 그는 연필만 한 쇠못을 봉투 하나에 세워 넣었다. 그리고는 봉투 순서를 바꿨다. 종이봉투는 모두 4개였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마술사는 봉투 가운데 하나를 손으로 내리쳤다. 그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이어 마술사는 방송 진행자 로갈스카 손을 잡고 가운데 봉투를 내리쳤다. 로갈스카는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에는 못이 박혀 있었다. 원래 계획했던바는 로갈스카가 든 봉투도 빈 봉투였어야 했다.
당황한 마술사는 재빨리 못을 뽑았지만 로갈스카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영국 더선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로갈스카는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상처는 깊지 않았고 그는 항생제와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기사 바로가기)
보도에 따르면 방송 전 예행연습 때에는 마술에 아무 문제도 없었다. 하지만 이어진 생방송에서 사고가 났다.
이날 로갈스카는 페이스북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살아있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손에 붕대를 감고 영상에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