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 잠깐만" 졸업식 중단시키고 여친에게 청혼한 남성

2016-07-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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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웨이보 중국에서 한 남성이 졸업식 도중 프로포즈를 했다.중국 길림(吉林)대학 졸업식에

이하 웨이보

중국에서 한 남성이 졸업식 도중 프로포즈를 했다.

중국 길림(吉林)대학 졸업식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현지 매체 시나닷컴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길림대 학위수여식 중간 쉬는 시간에 한 남성이 총장 앞으로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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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총장에게 "총장님, 제게 10분만 주실 수 있으신가요? 박사생인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위엔위엔 길림대 총장은 "그래"라며 흔쾌히 허락했다.

총장 허락을 받은 남성은 마이크를 잡고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 8년이 됐다"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자리에서 청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릎을 꿇고 청혼을 했다.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받아들였다.

지켜보던 학생들은 박수를 보냈고 "키스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졸업식 도중 청혼을 하게 해준 총장 역시 흐뭇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이후 총장은 두 사람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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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해당 매체는 남성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 남성은 길림대 졸업생으로 일을 시작한 지 이미 5년이 됐다. 여자친구는 길림대에서 박사까지 마쳤으며 두 사람은 8년 동안 연애했다.

남성은 "만약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렇게 큰 용기를 낼 수 있을까 모르겠다"며 "사실 총장이 허락해 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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