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스마트폰 보고 '슬쩍' 주워간 중국 여성

2016-07-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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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웨이보 다른 사람이 두고 간 스마트폰을 몰래 주워간 여성이 처벌을 받게 됐다.중국 매

이하 웨이보

다른 사람이 두고 간 스마트폰을 몰래 주워간 여성이 처벌을 받게 됐다.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网)은 4일(이하 현지시각) 난징(南京)에서 한 여성이 다른 사람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걸 알고도 고의로 알려주지 않고, 스마트폰을 주워 갔다고 보도했다.

女子捡到手机欲占为己有 警方:故意侵占财物算盗窃

매체에 따르면 루(陆) 씨는 마트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루 씨는 경찰에 "물건을 사고 나왔는데 출입문 앞에서 스마트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계산대로 스마트폰을 찾으러 갔지만 그 사이 이미 사라졌다"고 말했다.

루 씨가 출입문까지 갔다가 스마트폰을 찾으러 돌아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분도 안 된다.

경찰이 마트 내 CCTV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가져간 사람은 계산을 하기 위해 루 씨 뒤에 줄 서있던 여성이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루 씨가 계산을 하고 있을 때, 계산대에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루 씨가 계산대를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몸으로 가린 뒤 스마트폰을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경찰은 즉시 이 여성에 연락했고, 이 여성은 자신은 타인 스마트폰을 가져간 적이 없다며 모른 척을 하다가, CCTV에 찍힌 것을 알고는 떨어져 있는 스마트폰을 주웠다고 말을 바꿨다. 30 분 뒤, 여성은 마트로 돌아와 스마트폰을 반납했다.

경찰은 타인 물건을 고의로 돌려주지 않는 것은 위법 행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여성에 형사 강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 신화넷이 지난해 8월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줍고는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아 경찰이 직접 물건을 돌려주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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