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피해있어라" 기미작가가 이경규와 일할 작가에게 전하는 말

2016-07-07 08:10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기미 작가가 이경규 씨에 대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6

이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기미 작가가 이경규 씨에 대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기미 작가는 이경규 씨에 대한 제보를 보냈다. 기미 작가는 이경규 씨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했을 때 담당 작가를 맡았다.

기미 작가는 앞으로 이 씨와 일하게 될 방송작가에게 "첫 번째, 무조건 피해있어라"고 조언했다. 그는 "눈에 보이면 더 화가 나신다"고 했다.

기미 작가는 "두 번째, 변명하지 마라"며 "변명을 시작하면 더 화가 나신다"고 했다. 기미 작가 말에 이 씨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기미 작가는 "(마리텔 촬영에서 '꽃방'을 할 때) 조화도 괜찮다고 오케이하셨으면서 나중에 '이런 허접한 걸 가져와서 말이야 꽃을 100송이는 가져와야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생방송이었는데 방송이 중간에 끊겼다. (그때) 조금 당황했었다"고 해명했다.

윤종신 씨는 "기미 작가가 이 말(당부의 말)을 남기고 마리텔을 그만뒀다더라"고 말했다. 이 씨가 "나 때문에 관뒀나"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김구라 씨는 "방송 재미를 위해선 이경규 씨 때문이라고 해야겠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기미 작가가) 약간 헛바람이 들어서... 연예인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라고 말한 뒤 "이건 농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작가와 치열하게 싸우고 울고... 이랬던 작품들이 성공했다"며 "이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서로 배려하고 타협하다 보면 프로그램이 잘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