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언맨은 15살 흑인 소녀다

2016-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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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빈서블 아이언맨' 표지 / 마블 마블이 토니 스타크 뒤를 이을 새로운 아이언맨을 발표했

'인빈서블 아이언맨' 표지 / 마블

마블이 토니 스타크 뒤를 이을 새로운 아이언맨을 발표했다고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6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최근 마블은 만화책 ‘시빌 워2’를 연재하고 있다. 마블은 “시빌 워 2가 끝나면 토니 스타크(Tony Stark)는 아이언 맨 슈트를 새 캐릭터 리리 윌리엄스(Riri Williams)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15살 흑인 소녀인 리리 윌리엄스는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에 다니는 과학 수재다. 윌리엄스는 학교 기숙사에서 아이언맨 슈트를 직접 만든다. 스타크는 그런 윌리엄스에 관심을 갖게 된다. 윌리엄스는 지난 5월 발매된 만화책 ‘인빈서블 아이언맨 #7’에 처음 등장했다.

초대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 / GIPHY

‘아이언맨’ 작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Brian Michael Bendis)는 리리 윌리엄스에 대해 미국 시카고에 사는 폭력과 혼돈을 극복한 한 인물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타임에 밝혔다.

벤디스는 “무차별 폭행 때문에 자신의 삶이 끝날 수도 있었던 큰 비극을 겪은 영리한 젊은 여성에 관한 이야기”라며 “그녀는 대학을 그만뒀는데, 이는 내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이야기가 가장 현대적인 슈퍼 히어로·슈퍼 히로인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마블은 백인 남성이 중심이 된 슈퍼히어로를 벗어나 다양한 인종, 성별을 가진 캐릭터를 등장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리리 윌리엄스는 여성 토르, 캡틴 마블, 마일즈 모랄레즈, 스파이더 그웬 계보를 잇는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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