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금융사 SBI 저축은행 회장, '혐한 발언' 의혹

2016-07-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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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내에 진출해 저축은행과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는 일본계 금융회사 SBI가 '혐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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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해 저축은행과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는 일본계 금융회사 SBI가 '혐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한국경제는 "일본 SBI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요시타카 기타오 회장 개인 블로그에 일본 교과서에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극우적으로 기술한 것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단독]독도는 일본땅·위안부 문제없다…SBI회장의 망언 - 한국경제TV

매체에 따르면 해당 블로그에는 "일본 정부가 역사를 제대로 분석하고, 옳다고 믿는 사실을 전달하는 게 뭐가 나쁘냐"는 내용도 게재됐다. 또, 매체는 이 블로그에 아사히 신문이 위안부 강제성을 보도했던 것과 관련해 "중대한 사실을 왜곡한 신문사를 용납할 수 없다"며 "구독을 끊고 요미우리 신문으로 대신했다"고 적혀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해당 매체는 SBI홀딩스 자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서치나'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이 게재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단독] 혐한(嫌韓) 자본 SBI의 두 얼굴 - 한국경제TV

매체에 따르면 '서치나'에는 한국산 제품을 비하하는 내용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한국 여성이 밤 생활도 열심히 한다"는 악의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다.

매체는 SBI저축은행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수많은 대출 광고로 유명하며, 해당 은행이 우리나라에서 대출로 빌려준 돈이 약 3조 6천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가계 대출이며, 평균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 금리인 27.9%를 넘는 28.6%에 달한다.

매체는 SBI저축은행이 뒤로는 한국을 욕하면서 앞에서는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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